광복절인 15일 청원군 현도면 양지2리 마을 입구에 태극기가 펄럭였다.

대전과 충북의 도계道界) 마을인 양지2리는 으뜸 마을 가꾸기와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을 입구에 깃봉 높이 5m, 지름 40mm 크기의 태극기 거리 400m를 만들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이날 광복절을 맞아 90개의 깃봉에 태극기, 새마을기, 도기, 군기 등 90개를 일제히 게양했다.

태극기 거리는 마을 이장이자 현도면이장단협의회장인 이용한씨(63)와 마을 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돼 국권 회복을 경축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마을 기금 400만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현도면 양지2리는 충남·북이 금강을 사이로 경계를 이루는 도계 마을로 이 마을 주민들은 마을 화단 가꾸기를 비롯해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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