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소비량이 크게 늘어난 수박의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하우스 수박 9㎏ 가격은 2만2천500원으로 지난주보다 21.6%나 올랐다.
무더운 날씨에 소비가 늘어난데다 하우스 수박 출하량이 줄고 대부분의 산지가 노지로 전환되면서 산지별로 품질 차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추와 대파, 무, 양파, 감자 등 대부분의 채소와 참외, 토마토, 포도 등 과일 값은 내림세로 전환되거나 보합세를 보이면서 급등세가 한풀 꺾인 양상이다.
쇠고기와 닭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도 전반적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조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