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시청 청사에서 열린 을지훈련 예행연습 중 부산경찰특공대 소속 하모(26) 경장이 밧줄을 타고 거꾸로 하강하던 중 추락, 목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훈련은 오후 3시에 예정된 을지훈련(g20정상회의 대비 대테러 훈련)을 위해 예행연습을 하던 중이었으며, 하 경장은 벽을 타고 거꾸로한 자세로 밧줄을 타고 내려오던 중 20m 아래 4층 옥상 바닥으로 그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하 경장은 목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에 대비해 들것 등을 준비하지 않아 부상자를 옮기는데 10여분을 지체하는 등 허술함을 보였다.

경찰은 현장 지휘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조신희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