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소년연극제서

[충청일보]충북공업고등학교 한울림이 제1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단체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수상했다. 또 황아영·최문규 학생이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충북연극협회는 지난 10∼2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충북공고 한울림팀이 '햄릿의 분장실'로 출전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3개 학교가 전국예선을 통과해 모두18개 학교가 출전했다. 충북공고 한울림팀이 공연한 연극 '햄릿의 분장실'은 '햄릿'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공연 마지막 날까지 지각을 하는 배우들, 무대감독으로서 배우들을 준비시키면서도 배우의 꿈을 잃지 않는 은지. 다른 배우들의 질책어린 시선에도 불구 아동극에서 성인극을 넘나들며 무대를 지켜나가는 이건, 동료들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늘 병든 아내 생각에 마음이 무거운 하영, 자신의 연기에 대한 극찬이 씌여진 신문을 보고 흥분하는 현정, 이들 사이에서 경모와 우영이의 신경전 등 다양한 성격을 가진 배우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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