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터넷고 학부모회, 매달 1∼2회 봉사

▲ 충북인터넷고 학부모회가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 21일 성심요양원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충청일보]"봉사하니 흐뭇해요. 우리가 더 많이 받아요.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매달 1∼2회 학생들과 함께 장기적 요양이 필요한 노인 60여명이 생활하는 성심요양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는 충북인터넷고 학부모회. 인터넷고 학부모 회원들은 매달 자녀나 인터넷고 학생들과 함께 이 곳을 찾아 빨래부터 음식 조리, 식사 보조, 말 벗 등의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빨래는 물론 노인들의 운동을 도와주고, 음식을 조리하는 일까지 하다 보면 힘에 부칠 때가 많지만 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남는 것이 더 크다. 오히려 우리가 받고 간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인터넷고 학부모회와 학생들의 봉사에 요양원 수녀들은 그들이 봉사 오는 날이면 기쁜 마음으로 기다린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도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고 학부모회의 봉사 활동은 학교 기말고사 일일시험 감독, 학교 급식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김헌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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