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영화·인형극·삽화 원화 전시 등 마련

[충청일보]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 돌아왔다.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도서관에서 잇따라 마련됐다. 풍성함 만큼 마음의 양식도 든든히 살찌우자.

청주시립상당도서관은 책과 친숙해지고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 인형극을 준비했다. 1층 로비에서 세밀화 17점이 전시되는 '세밀화로 보는 나무·풀·꽃'전(9월1∼10일)을 비롯해 어린이에게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영양 인형극 '백설공주'(4일 오후 2·3시), 동화가 원작인 영화'눈으로 즐기는 독서-작은 영웅 데스페로'(11일 오후 2시)가마련됐다.

청주시립서부도서관은 미국 도서관협회가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으로 선정한 '클라라의 환상여행'에 나오는 에릭 로만의 삽화를 원화(유화) 20여 점을 2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화가이자 출판인인 에릭 로만은 1995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인물로 신비롭고 환상적인 삽화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청주시립서부도서관은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4일카오후 3시)과 '무인도에서 온 e메일'(11일 오후 3시)를 다목적실에서 상영한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나는야 ceo'라는 어린이 경제 캠프를 25일 오후 1∼7시 진행한다. 생산, 사업, 지출 활동 등 다양한 체험놀이를 통해 경제개념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접수는 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또 동화 '백설공주'를 패러디한 인형극을 26일 오후 2·3시 두 차례 다목적실에서 공연한다.

청주시립신율봉어린이도서관은 2층 로비에서 '노래하는 불돼지'(8∼19일) 원화를 전시하고 어울림센터에서 복대초등학교 3학년학생을 대상으로 동화작가 오미경씨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작가와의 만남'(16일 오후 2∼4시)을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 어린이 인형극 '지구에서 온 퉁카와 치카'(12일 오후 3시∼3시40분) 공연과 '내가 도와 줄게!'등플래시동화 상영(25일 오후 2∼3시), 창작로봇만들기(11일 오후 2∼4시) 등을 마련해 풍성함을 더했다. 독서의달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상당도서관(☏043-200-6263)·서부도서관(☏043-200-6202, 6204)·신율봉어린이도서관(☏043-200~6230~1)로 문의하면 된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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