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세상에서…' 펴내

[충청일보]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면서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펴냈다.
출간과 함께 인기도서 반열에 오른 이 책은 지난1996년 방영된 mbc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소설로 옮겨놓은 것으로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여읜 저자의 절절한 사모곡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말기 자궁암에 걸린 50대 엄마와 그녀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족애와 모성애, 그리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살아 숨 쉰다. 특히 엄마를 잃게 될 가족의 애달픔뿐 아니라 고통스러운 투병 중에도 자신이 필요한 가족을 두고 오랜 이별을 맞이하는 것이 걱정스러운 엄마의 구슬픈 사랑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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