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한여름밤 야외 영화상영 인기

폭염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밤 옥천군은 지난 18일(군서농협광장)과 오는 23일(이원면사무소광장) 24일(청산초운동장) 25일(관성야외공연장) 저녁8시 무더위를 식힐 '한여름 밤 찾아가는 영화' 상영으로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bbs옥천군지회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한여름밤 찾아가는 영화'는 「슈렉3」, 「마파도2」「박물관이 살아있다」등의 최신개봉작으로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굳이 영화관을 찾지 않더라도 주민들을 찾아가 상영해 주는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8일 군서면 농협광장에서는 옥수수, 감자, 과일 등을 손수 장만해 영화상영에 가족단위로 주민들이 몰려 영화도 보고, 더위도 식히고, 한여름의 정취도 느끼는 아름다운 밤이 됐다. 인근 대전 선화동 이은미(여,7)는 "엄마, 아빠랑 가까운 군서에 와서 맛있는 옥수수도 먹으면서 재미있는 영화도 보니까 무척 좋아요. 영화관이 따로 없어요"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관객들이 팝콘대신 우리 맛있는 농산물을 먹고, 돗자리에 둘러 앉아 이야기도 하면서 보는 영화가 더 재미있어 한다"라고 전했다. /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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