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제3회 학생협연의 밤 '우리소리누리' , 내달 7일 공연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9월7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제3회 학생협연의 밤 ‘우리소리누리’을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학생협연의 밤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음악을 이끌어 갈 젊은 국악인들이 예술적 자신감과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로 차세대 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청주시립국악단이 매년 기획하는 연주회다.

이번 연주회는 ‘젊은 예인, 그 열정으로의 초대-자신감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 국악과 윤명구 교수의 객원지휘로 지난 7월5일 실시된 오디션에서 4대1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최민정(12현가야금· 청주대학교), 양지석(대금· 중앙대학교), 강희은(17현가야금· 추계예술대학교), 박미은(피리· 중앙대학교), 유현문(25현가야금· 중앙대학교), 김지영(타악· 청주대학교), 오주희(타악· 청주대학교) 등 7팀이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 구성 중 주목 할 부분은 가야금 협주곡이다. 최민정(12현가야금, 청주대학교)이 성금연의 ‘흥’ 주제로 가야금 협주곡을, 강희은(17현가야금, 추계예술대학교)이 17현 가야금 협주곡 ‘달하노피곰’을, 유현문(25현가야금, 중앙대학교) 은 ‘아리랑’을 통해 전통가야금과 개량가야금의 다양한 소리와 멋을 전해준다. 또 국악기 중 대표적인 관악기인 대금과 피리의 협주곡은 깊고 풍부한 음색과 깔끔하고 짙은 성음을 들을 수 있다.

윤명구 교수는 “ 참신한 발상과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갖춘 젊은 예인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우리 국악계의 앞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국악인재들에게 예술적 자신감과 함께 본격적 연주활동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 문의는☏ 043-279-4694. /홍성헌기자 adhon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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