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단양ㆍ영월ㆍ평창 등 배려해야" 건의

충북 제천시의회가 충청고속도로 제천 경유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천시의회 유영화 의원을 비롯한 시 의원 일동은 23일 채택한 건의문을 통해 한국교통연구원의 국가기간교통망 수정계획에 충청고속도로가 충주에서 강원도 원주로 연결되는 것으로 돼 있다 며 이 고속도로는 반드시 충주~제천~영월~평창을 경유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의원들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로 선정된 원주시는 수도권 발전권역 축과도 연계돼 향후 무한한 발전이 기대되고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국가발전 축에서 소외돼 왔던 제천·단양과 영월·평창 등을 배려하는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강원권을 연결하는 충청고속도로와 건설 중인 동서고속도로의 분기점을 제천에 만들어야 국토 동서남북의 연결이 원활해진다 며 현재 추진 중인 국가기간 교통망 수정계획에 중부내륙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이 조금이라도 해소되도록 해줄 것 을 주문했다.
의원들은 이날 이 건의문을 건교부장관과 한국교통연구원, 충북도에 각각 보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은 원주와 충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잇는 가칭 충청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오는 2019년까지 국가 주요 교통망 사업의 지표가 될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천=박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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