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가 지역경제활성화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군과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에 참가한 동호인 및 관광객은 약 3000명으로 숙박, 식사, 기타경비 등을 계상할 경우 약 1억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것.

이번 낚시대회에서는 당초 참가 예상인원 보다 훨씬 많은 650명이 등록, 그간 단양에서 개최된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뿐만 아니라 전국 타 낚시대회 보다 많은 낚시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영춘면 군간교 상·하류를 4구간으로 나누어 치뤄진 대회의 대상(1위)은 56.6㎝(2마리 합산)를 기록한 팽석동씨가 차지했다.

25일 전야제에는 대회 참가자 뿐만아니라 가족, 관광객 2500여명이 대회 개최장소인 남한강변 수변무대를 가득 메웠다.

대회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단양의 남한강 상류 일원이 전국 쏘가리루어낚시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며 "특히 낚시대회가 관광자원으로도 충분한 활용가치를 인정받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군 농림과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앞으로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를 정기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남한강 상류 쏘가리의 지역 명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쏘가리 치어방류 확대, 표지방류를 통한 생태정보 습득, 쏘가리 회·매운탕 모범업소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쏘가리 등 민물고기의 '토속어류 생태 체험관' 건립을 추진해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양=이상복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