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제천개인택시지부장 균발위서 1인 시위

▲정운석(56) 제천시 개인택시지부장은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제천지역의 공공기관 개별이전을 반대하는 공공기관 노조를 방문해 시위를 벌였던 제천시민이 이번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정운석(56) 제천시 개인택시지부장은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정 지부장은 이날 “충북도 건의를 묵살하고 노조와 야합하는 건교부를 규탄한다”며 “균형위는 3개 (중앙공무원연수원, 법무연수원, 한국노동교육원) 공공기관 개별이전을 즉각 승인하라”고 주장했다.

정 지부장은 또 “지역 인구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개인택시 종사자들은 하루 종일 일을 해도 먹고 살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정 지부장은 이어 “이러한 현실에 혁신도시 제천유치 실패 후 도가 3개 연수기관을 이전시키고 종합연수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때문에 생업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으나 정부의 개별이전 반대로 이마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1인 시위의 입장과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 지부장은 개별이전을 요구하는 의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장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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