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창구 단일화 조치

[충청일보]앞으로는 각급 학교별로 전달됐던 유관기관의 공문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대전시교육청이 교원잡무의 주범인 각급 학교의 과중한 공문서 감축을 위해 유관기관에서 각급 학교로 보내는 공문서를 직접 학교로 발송하지 말고 대전광역시교육청 또는 지역교육지원청을 통하여서만 발송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한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유관기관에서 각급 학교로 발송한 공문서는 각종 행사(축제 및 대회) 알림 및 홍보협조 등의 내용이 대부분으로 해당학교와 차 상급기관 또는 차차 상급기관을 통하여 각급 학교로 각각 공문서가 직접 발송되어 동일학교에 동일 내용의 공문이 중복 접수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일선교사들의 공문 처리에 따른 업무부담이 가중됨은 물론, 필터링 없이 무분별하게 학교에 발송되는 공문으로 일선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부담이 되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시교육청은 유관기관에서 각급 학교로 단순한 알림과 홍보 및 협조 공문을 보낼 경우, 시교육청 또는 지역교육지원청을 통하여 학교에 발송될 수 있도록 대전시청 등 20개 유관기관에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대전=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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