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 연구팀 신약 타겟 단밸질 발굴

한국생명공학원(생명硏, 원장 이상기)은 의생명이행연구센터 이상철·배광희 박사팀이 신경세포의 사멸과정 동안의 인산화 단백질의 변화를 분석해 퇴행성 신경질환의 신약 타겟 단백질을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신경세포주에 산화적 스트레스를 부여한 후 세포사멸과정에서 인산화 단백질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총 150여개의 단백질들에 대한 세포사멸과정 동안의 인산화 변화를 발견했다.

특히 뇌졸중, 치매 등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한 유용한 20개 타겟 단백들을 발굴함으로써 새로운 질병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명硏 이상철 박사는 "이번 성과는 세포내의 신호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산화 단백질들의 체계적인 단백질체 연구를 시도한 면에서 학문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면서 "의학적·산업적으로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를 위한 신약 타겟들의 발굴이라는 면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단백질체학 분야의 저명 국제 저널(proteomics, 8월호)에 게재 됐으며 매월 3편씩 우수논문에게 부여되는 "in this issue" 란에 소개됐다. 또 이 저널 인터넷판에서는 7월 한달 동안 최다 접속된 논문으로 집계됐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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