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연두순방 → 간담회 대체

[충청일보]소통과 참여를 구정운영의 키워드로 행정패러다임에 신선한 변화를 시도했던 민선5기 유성구정이 새해 벽두부터 관행을 타파하는 실사구시 행정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5일 해마다 연초에 실시되던 동 연두순방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불필요한 관행이나 격식을 과감히 타파해 나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관행상 주민들과 만나 건의를 받고 답변하는 식의 판에 박힌 행정은 버려야한다"며, 대신 지역별로 시의성있는 지역순회 간담회를 통해 지역현안 위주로 주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토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행정서비스 모범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실정에 맞는 시스템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자치행정국에 주문하는 한편, 사회복지국에는 사람중심의 복지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도시국에는 인허가 업무 외에 주민이 피부에 와닿는 편의시책을 강구할 것을 각각 주문했다.

/대전=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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