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분화 체제 극복위해 인사교류 시행...해외시장 파견 등 글로벌 기업 잰걸음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양분화됐던 철도산업의 상생전략이 본격화된다.

코레일과 시설공단은 3일부터 상호 인력교류를 시행키로 전격 합의했다.

우선적으로 시작된 인력교류는 정책, 시설건설, 전기통신 분야 등 7명(코레일 3명, 공단 4명)이며, 교류기간은 1년이다.

양 기관은 지난달부터 여러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철도정책 및 건설사업 정보교환, 설계 및 시공업무, 시설물 유지관리 등의 업무에 대해 상호 인력교류를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인사교류는 철도를 운영하는 코레일과 철도건설을 맡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이에 밀접한 업무 연관성이 있어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시설공단을 비롯해 여러 철도유관기관과 계열사 등과 인력교류를 계속 추진해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2005년부터 계열사와 상호 인력교류를 시작으로 철도유관기관과 관련기업과의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jr큐슈와 말레이지아 철도건설사업 등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교류범위를 해외철도사업 분야로 넓혀나가고 있다.

/대전=장중식기자 5004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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