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소재공학과 졸업생 최승일 씨, 일본 IT 중소기업 취업

▲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졸업생 최승일씨
▲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졸업생 최승일씨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특히 한·일 간 관계개선이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김윤기 교수의 열정이 일본기업의 취업 문을 활짝 열었다.

올해 2월 한밭대학교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최승일씨는 재학시절 신소재공학과 김윤기 교수의 취업지도를 통해 2019년 12월 일본 도쿄 다이토구에 위치하고 있는 Adhoc-System사와 서면계약을 체결하고 취업에 성공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출국이 미뤄졌지만, 최근 한일 입국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보류되었던 비자가 발급되어 26일 출국을 앞두고 있다.

Adhoc-System사는 웹 기반 기업 재무 및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국제 현장실습 등을 통해 한밭대학교와 산학협력활동을 지속해왔다.

김 교수는 2018년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최승일 씨의 재능을 발견했으며, 열정적인 수업 태도와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 Adhoc-System사의 이와모토 요시유키 대표이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취업지도 활동을 거쳐 해외취업을 성공시켰다.

최승일씨는 "비자발급 심사가 한층 깐깐해진 상황에서 불안감도 있었지만, 지금은 후련하다"면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평소 근무해보고 싶었던 IT분야에 취업하게 된 만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 캡스톤디자인을 지도하면서 승일 학생의 열정과 성실함을 알게 됐고, 또 학생이 평소 일본어에 관심이 있어 일본어능력시험 2급 자격증이 있는 것이 도움이 돼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외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일 학생이 기쁜 소식을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06년에 설립된 Adhoc-System사는 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2018년도에 한밭대학교 일본어과 졸업생 2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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