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대회 첫날 선두 질주
8연패 '청신호'… 2위권 치열
이틀간 일정… '비대면 운영'

▲ 4일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충북도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에 시작을 알리는 시총을 하고 있다.(왼쪽부터)장경일 충북도체육회 부장, 한상묵 충북도교육청 체육과장, 남기상 청주시체육회 사무국장,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 한종욱 보은소방서장, 정상혁 보은군수, 김종명 보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우종찬 충청북도육상연맹회장, 김종명 청주시육상연맹회.
▲ 4일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충북도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에 시작을 알리는 시총을 하고 있다.(왼쪽부터)장경일 충북도체육회 부장, 한상묵 충북도교육청 체육과장, 남기상 청주시체육회 사무국장,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 한종욱 보은소방서장, 정상혁 보은군수, 김종명 보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우종찬 충청북도육상연맹회장, 김종명 청주시육상연맹회.

39회 충북도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가 4일 도내 전역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충북도육상연맹과 충청일보가 주최하고 충북도와 충북도체육회, 충북도교육청이 후원 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 개최식과 시상식 실시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기존 각 시·군 대표선수들이 단양을 출발해 도내 전역을 달리던 것에서 변경, 각 지역의 육상경기장에서 치러지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학생부(중학생) 경기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이번 대회의 경우 치러지지 않는다.

경기 방식은 이틀에 걸쳐 총 100km를 달려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르게 된다.

이틀 동안 각 남자일반(고등부 포함)과 여자 일반이 총 125 바퀴, 50km를 달려 기록을 합산하는 방식이다.

출발 시간은 오전 10시로 각 시·군 대표 선수가 제출된 명단의 순서에 따라 릴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이 기록을 종합해 구간 순위 및 종합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대회 첫 날에는 대회 8연패를 노리는 청주시가 2시간40분23초를 기록해 2위 제천시(2시간51분49초)를 11분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영동군으로 2시간53분13초를 기록했고 옥천군(2시간53분46초)이 30여초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뒤를 이어 충주시(3시간00분45초)와 괴산군(3시간4분47초)이 각각 5위와 6위로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이날 첫 번째로 치러진 남자일반 6.4km에서는 청주시 대표 신현수가 19분17초를 기록해 구간 1위를 차지했다.

청주시는 총 10개 구간 중 여일 3.6km와 여자동호인 2.4km에서만 2위를 차지했고 나머지 9개 구간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최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청주시의 독주 속에 2위를 놓고 제천시와 영동군, 옥천군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대회 주최인 충청일보 이규택 회장은 "힘든 여건에도 올해 대회에 참여하게 된 선수 여러분 모두가 그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기록을 달성하긴 바란다"며 "건강한 승부를 펼쳐 주길 기대한다"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우종찬 충청북도육상연맹회장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번 대회 성공을 위해 현장에서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대회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곽근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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