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생 15권, 교사 10권 발간

 

충북교육도서관이 올해 '학생·교사 책 출판 지원 사업'을 추진해 모두 25권의 책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도서관은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과 교원의 우수 교육콘텐츠 확산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학생 15팀, 교사 10팀이 참여했으며 학생 팀당 300만원, 교사 팀당 500만원 등 모두 9500만원의 출판 비용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세상에 내 놓은 15권의 책은 대부분 창작한 동시, 수필, 소설 등 다양한 종류의 글을 문집으로 엮은 것들이다.

특히 내북초는 전교생 22명이 손글씨로 쓴 시집 '뽀리 뽀리 뽀리똥', 학교 주변 인문 자연 탐사 프로젝트를 책으로 엮은 청천중학교의 '청사진(청천을 사랑할 진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일신여고 학생들은 공포소설 '괴물의 성', 시와 에세이 모음집 '빛나는 열아홉' 등 개인별, 동아리별 묶음 문집을 출판했다.

김초윤 교사는 미국 초등교육 현장 체험기를 우리 교육과정과 비교해 '놀며 탐구하며 스스로 배우는 아이들'을 발간했다.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연구회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동시 지도 방법에 대해 쓴 '마실, 시와 함께 시~작'을 펴냈다.

학생·교사가 출판한 책은 교육도서관에서 열람 가능하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산하 직속 기관에 전시 및 연구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부한다.

교육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교원의 전문적 지식과 교육 경험과 성찰 등을 책으로 엮어 교육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교육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은 책 출판 통해 스스로 문화를 소비하는 존재에서 창조하는 존재가 되는 소중한 인문학적 경험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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