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옥 음성군수 |
57개 기업 2조114억 투자협약 … 5300명 고용창출
시스템반도체 등 5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주력
농촌중심 활성… 골목상권 살리는 도시재생 사업
선제적 발굴·신속한 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긴 장마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올 한해의 음성군정 주요 성과는.

"군정발전 핵심전략인 5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사업을 발굴 추진한 결과 수소 가스안전체험교육관 유치와 수소 버스 부품시험평가센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으로 국내 최대 수소 기반 에너지 안전·교육·표준화 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지역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신재생에너지 강소기업 유치와 에너지 안전산업 육성의 기틀도 마련했다. 기업 투자유치 실적으로 올해 5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총투자유치 금액은 2조114억원으로 53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또 정주환경개선 분야로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착공하고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용지의 용도기준 완화를 이끌어내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제2 노인복지관 건립을 위한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50억원, 삼성복지회관 생활SOC복합화로 1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돼 순수 군비 투자사업의 재정 부담을 덜었다. 금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비롯해 총 42개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117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지역개발을 위한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맹동면 주민의 숙원이었던 가칭 본성고 설립이 확정돼 내년에 착공, 오는 2023년 개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과 함께 IoT 활용 하천시설 원격제어시스템과 여성 생활안심 디지털 환경조성사업을 연계해 범죄, 재난, 교통 등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더욱 안전하게 지키겠다"
 
-대한민국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2021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실현 계획은.

"5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 기반이 될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 성본산단과 상우산단을 내년까지 준공하고 인곡산단과 용산산단은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신에너지, 자동차, 물류, 시스템반도체 우량기업을 유치해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뷰티헬스산업 특화산단인 테크노폴리스산단과 음성특장차클러스터산단은 산단계획 승인을 거쳐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관내 기업 생산제품 온라인 홍보관을 개설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음성시장과 무극시장은 지역특색을 살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한 음성행복페이는 올해보다 60억원이 늘어난 320억원 발행을 목표로 가입자와 온라인 가맹점을 확대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유도하겠다. 또한 2024년까지 고용노동부와 협업 추진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고용안정을 도모하며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정지원 일자리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
 
-골고루 발전하고 누구나 살고싶은 정주여건 조성은.

"소이·원남·생극지역에 대한 전략사업 발굴과 시행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마중물사업을 본격 착공해 지역 간 불균형 격차를 줄여 나가겠다. 올해 공모 선정된 금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금빛공동체 지원센터 조성, 무극시장 상권정비 등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 생극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을 착공하고 감곡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은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연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 음성읍 역말과 시장통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주거환경 개선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어울림센터 조성 등 세부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공동주택용지를 선분양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성본·용산·인곡산단에는 공동주택용지개발과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일자리 연계형 주택을 건립해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기반을 확충하겠다. 또 삼성복지회관이 내년에 첫 삽을 뜨게 되며 노후된 근로자종합복지관도 전면 리모델링해 지역별 다기능 복합문화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며 금왕 용담산 근린공원을 비롯해 도시공원을 확충해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도시개발 촉진을 위해 연차적으로 보상해 나가겠다."
 
-농가소득 확대·경쟁력 있는 농촌조성은.

"친환경 농·축산업을 지원하고 과수와 특용작물 육성, 시설원예 생산기반 구축 지원 사업을 펼쳐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상품개발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햇사레복숭아 융복합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며 농산물 통합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을 알차게 준비해 '음성명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명품축제로 육성하겠다. 또 수출 전략 농식품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추가 개설, 전면 개편된 농산물 쇼핑몰 '음성장터' 운영 본격화로 판로 다변화를 꾀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겠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농업 신기술 보급과 과학영농의 토대가 될 친환경 농업교육관과 종합분석센터를 내년까지 완공해 전문농업인력을 양성하겠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 확대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시범사업 도입, 생산적 일손봉사 활성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인력 수급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차별없는 따뜻한 복지, 함께 누리는 건강한 음성' 실현으로 군민의 행복지수 향상 방안은.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과 고위험 위기 가정에 대한 선제적 발굴과 신속한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 제2 노인복지관 건립과 연계한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를 본격 착공하고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경제·사회 참여를 지원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노인 민원복지 콜센터 운영, 디지털 장비 보급을 통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시행해 비대면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예방과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여 군민의 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돕겠다. 올해 운영을 시작한 외국인지원센터에는 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를 개소하고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 장애인 이동세탁 지원 사업 도입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일상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고 인구 유입을 도모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도입한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 공동 육아나눔터, 야간 돌봄이 시설을 운영해 부모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또한 내실있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을 펼치고 워킹맘 맞춤 건강관리와 출산 동행 프로젝트 행복배달사업도 시작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나누겠다."
 
-다함께 누리는 고품격 문화·체육·교육도시 기반 마련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급식, 학교급식 안정화 지원과 맞춤형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명문학교 육성사업 등 공교육 강화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평생학습관을 개관해 모든 세대를 위한 평생학습 전용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를 실현하고 평생학습도시 시즌2를 열겠다. 오감만족 새싹체험장, 맹동혁신도서관과 증축 대소도서관, 생활문화센터를 모두 개관해 다양한 체험놀이 공간, 교육·문화활동의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겠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수준높은 기획공연과 소규모 특화공연 프로그램을 개최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으로 자린고비 청빈마을을 조성하고 원남저수지는 주변 시설과 연계한 특색있는 체험휴양관광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 산림 여가활동과 휴양 수요 증가에 맞춰 봉학골 지방정원과 맹동 치유의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백야자연휴양림 휴양관 건립과 갑산체리마을 산림욕장과 연계한 금봉산 탐방로를 새롭게 추진하겠다. 착공을 앞두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와 산단 개방형체육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2022년까지 차질없이 준공하고 음성생활체육공원도 보상절차를 마무리해 고품격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
 
-사람 중심의 안전도시 추진 계획은.

"코로나19와 지난여름 집중호우는 안전하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었다. 내년에도 재해·재난과 사고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역학조사팀을 신설하고 호흡기 전담클리닉 운영과 굳건한 민관협력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감염병 확산에 적극 대응하겠다. 집중호우 피해복구사업은 2차 피해예방을 위해 내년 우기 이전에 준공하고 대규모 개선복구사업은 중요 공정을 마무리하겠다. 모래내 풍수해 생활권과 신천·무극·쌍정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사업을 착공하고 차평·비선거리 소하천 정비사업은 내년까지 마무리해 재해 취약요인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겠다.올해 구축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CCTV 추가 설치, 네트워크 환경 고도화를 통해 재난·방범·교통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음성읍 품바 문화거리와 대소면 역사거리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노인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해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계획은.

"생활쓰레기 줄이기 범군민 실천운동의 정착을 유도하고 폐기물 재활용 촉진과 수거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주변지역 주민들과 상생방안과 합의점을 찾는데 전력을 다하고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와 공공폐수처리시설 개선으로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보상절차를 마무리 조속히 추진하겠다. 악취발생 사업장 전수조사와 저감방안 마련을 위한 악취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악취 감시와 지도점검도 강화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전기·수소자동차 보급과 노후 경유차 친환경 전환사업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차단 숲 추가 조성, 미세먼지 3차원 추적관리시스템 도입 등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

-음성군민들에게 인사말씀.

"다가오는 2021년은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실현을 위해 지난 2년반 동안 착실히 준비해 온 주요 사업들이 군민의 삶과 현장에 적용돼 하나하나 결실을 맺어가는 한해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음성군정이 한단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바란다. 저를 비롯해 모든 공직자는 항상 군민과 소통하며 11만 군민이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음성'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이 돼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정으로 보답하겠다." /음성=김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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