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천당에 간 판검사가 있을까?=김용원 지음·서교출판사
수사검사 출신인 김용원 변호사가 전하는 법조계 이야기 '천당에 간 판검사가 있을까?'. 이 책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성역이라 일컬어지는 법조계의 고질적인 병폐에 대해 용기 있게 메스를 들이댄 김 변호사의 에세이다.지난 30년간 군법무관, 검사 및 변호사로 지내면서 김 변호사가 마주한 한국 법조계의 현실을 고발하고, 공개적 반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크게 4부로 구성돼 있으며 판검사들의 판결을 비판적 시각으로 분석하고, 자유가 유린되고 있는 사례를 몇 가지 정리했다. 또한 저자의 개인적인 변론활동과 정치활동에 관한 글을 소개하고, 김영삼 정권의 전두환 노태우 재판을 다룬 글을 담아냈다.
김 변호사는 저자 서문에서 "판검사와 변호사들은 자신의 이익과 권한에 집착하면서 기득권 세력의 방패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뿐 법률적 정의 실현에 헌신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책을 쓴 동기를 밝혔다. 360쪽·1만 2900원.
▲ ©편집부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주덕명 옮김·함께북스
아름다운 내일을 만드는 오늘을 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의 저자 m.토게이어는 하루를 살기 위해서는 하루를 살기 위한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하물며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지혜를 배워야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유대인은 무엇이든지 배우며 그 배움을 자신의 삶에 접목시켜 삶의 지혜로 삼았고, 그 지혜를 후손들에게 전해 수천 년 동안의 박해와 고난의 세월을 이기고 나라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영원히 살아남기 위한 '평생토록 배워도 부족하다',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라', '모든 일에 중용을 취하라', '진실된 행동으로 사랑하라', '현재는 미래의 출발점이다', '친구와 이웃을 소중히 하라', '작은 일도 최선을 다하라','유대인, 그 삶의 철학' 등 8자지 방법과 지혜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뉴욕에서 출생한 저자는 1964년 탈무드의 편찬에 참여하는 등 많은 저술활동으로 위대한 랍비파라는 칭호을 받기도 했다. 253쪽·1만 2000원.
▲ © 편집부


△글쓰기를 위한 북아트=이은미 지음·㈜푸른길
교사·학부모를 위한 독서와 글쓰기 지침서 '글쓰기를 위한 북아트'. 이 책은 글쓰기와 북아트를 접목시켜 아이의 상상력과 오감을 만족 시키는 글쓰기 비법을 소개한다. 오랫동안 도서관, 논술 지도, 학교 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저자가 연구, 개발한 북아트 지도법을 크게 3부로 나누어 담았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너만의 책'으로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자극하고, 아이가 자발적으로 글 쓰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는 지도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특히누구나 쉽게 한 장의 종이를 이용해 책의 형태를 만들며 아이를 지도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북아트가 지닌 책의 기능적인 영역을 국어 활동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아이들이 접고, 오리고, 붙이는 과정을 통해 흥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책과 글쓰기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172쪽·1만 2000원.
/안순자기자 asj1322@ccdailynews.com
▲ © 편집부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