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일학원 점수대 분석
단국대 의예과 402점
충남·충북대는 398점
충청권 상위권 학과
370점 이상돼야 '안전'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23일 학생들에게 배부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야외에서 '워킹스루' 방식으로 성적표를 받은 한 충북고 학생이 담임교사와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  /박장미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23일 학생들에게 배부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야외에서 '워킹스루' 방식으로 성적표를 받은 한 충북고 학생이 담임교사와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 /박장미기자

2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된 가운데 대학 정시모집에서 충청지역 대학 의예과에 진학하기 위해선 국어, 수학, 탐구 영역 표준 점수 합산(600점 만점 기준) 390~403점이 합격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대전 제일학원은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서울권과 충청권 주요 대학들에 대한 정시 지원 가능 점수대를 분석했다.

표준점수 기준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권 학과는 398점 이상(백분위기준 292점 이상), 연고대와 서울지역 상위권 학과 388이상(백분위기준 285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학과 및 충청지역 상위권 학과 366점 이상(백분위기준 253점 이상), 충청지역 중상위권 학과 343점 이상(백분위기준 208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최상위권 학과 408점 이상(백분위기준 295점 이상), 서울지역 상위권 학과 및 충청지역 최상위권 학과 389점 이상(백분위기준 286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학과 및 충청지역 상위권 학과 358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표준점수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이화여대 의예(인문)는 407점, 서울대 경제학부·정치외교학부·사회·심리·인문계열, 경희대 한의예 403점이 합격선으로 제시됐다.

충청권 대학의 경우 공주교대 및 청주교대는 380점 이상이 지원가능 점수로 분석됐다. 충남대 행정학부·심리·국어교육·경영학부·경제, 충북대 국어교육·역사교육·심리 370점, 충남대 언론정보·사회·정치외교, 충북대 영어교육·사회교육 366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분위점수(국수탐 300점 만점)를 기준으로는 경인교대 282점, 숙명여대 미디어학부·사회심리 280점, 국민대 빅데이터경영통계·KMU, 숙명여대 경영은 268점 이상이 합격안정권이다. 충청권 대학의 경우 대전대 한의예는 398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 386점, 국어교육, 영어교육, 역사교육, 일반사회교육은 384점 이상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은 표준점수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는 414점, 성균관대 의예, 가톨릭대 의예, 울산대 의예 413점, 고려대 의과대학, 경희대 의예, 중앙대 의학부 408점, 서울대 치의학, 연세대(미래) 의예, 한양대 의예, 연세대 치의예는 402점이 합격선이다.

충청권 대학의 경우 단국대(천안) 의예 402점, 충남대 의예, 충북대 의예과는 398점, 단국대(천안) 치의예과 393점, 충남대 수의예, 충북대 수의예는 389점 이상을 지원가능 점수로 보고 있다.

충남대 전자공학, 기계공학, 전기공학, 기술교육, 간호, 수학교육 358점, 충남대 응용화학공학, 인공지능, 자율운항시스템공학, 메카트로닉스공학, 컴퓨터융합학부, 충북대 수학교육, 화학교육, 전자공학, 소프트웨어, 기계공학은 347점 이상이다. 백분위점수로 선발하는 충청권 대학의 경우 순천향대 의예 293점, 을지대 의예(일반II)와 건양대 의학과 291점, 대전대 한의예, 세명대 한의예는 286점 이상이 합격선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교원대 수학교육, 물리교육, 화학교육, 한서대 항공운항 276점, 한국교원대 생물교육, 지구과학교육, 기술교육 271점, 공주대 기술가정교육, 단국대(천안) 간호 253점, 공주대 지구과학교육, 화학교육, 한국기술교육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기계공학부, 컴퓨터공학부 242점 이상을 지원가능 점수로 분석됐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성적 발표 이후 원서접수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성적을 분석해 정시 지원 전략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제일학원은 "정시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수능 성적에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수능 활용 지표를 더욱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지원 대학의 모집 군이 달라지거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대학 모집 군이 달라지는 경우에도 경쟁률과 합격선이 변화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모집 군 뿐 아니라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 선발 모집 군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제일학원은 "상위권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많은 인원이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에 최종 정시모집 인원은 최초 발표 인원과 달라지며 최초 정시 전형계획에서는 모집 인원을 선발하지 않았던 학과에서 정시 모집 인원을 새롭게 선발하기도 한다"며 "이월 인원에 따라 경쟁률 및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 이후 발표되는 대학의 최종 모집 인원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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