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 사업 4년 연속 뽑혀
지원금 1600만원 전액 원고료 지급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사단법인 딩아돌하문예원이 발행하는 '딩아돌하'가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지 발간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딩아돌하는 지난 해 1200만원에 이어 1600만원을 지원 받게 됐으며 이 지원금은 전액 원고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위는 지난 해 12월 공모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지원 사업의 선정 기준을 콘텐츠의 우수성, 사업 주체의 역량, 문학 발전에의 기여, 우수 작가들의 발굴과 육성 등이라고 밝혔다.

장르 별 문예지의 개별 특징과 변별성, 지역적 특징과 발간 주체, 발간 목적과 목표, 개별 문예지가 지향하는 문학의 성격 등도 고려했다.

딩아돌하는 이번 공모에 △우리 시단의 사각지대를 조망하는 참신한 기획 특집 △충북의 문화적 정체성을 연구하는 기획 연재 △회고담 류의 등단기가 아니라 새롭게 문단에 진입하려는 시인 지망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갓 등단한 신인들의 등단기 연재 △우리 시단을 폭 넓게 조망할 수 있도록 젊고 우수한 시인들의 작품 수록 등을 올해 편집 방향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제출했다.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는 2006년 12월 창간한 이래 지난해 12월 현재까지 57호를 발행했다.

한국문화예술위로부터 2014년 우수문예지 발간 지원비 1000만원, 2015년 문예지 우수콘텐츠 아카이브 사업비 1700만원을 받았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는 문예지 발간 지원 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딩아돌하는 고려시대 사랑 노래인 '정석가'의 첫 구절이다.

'정이여, 돌이여' 또는 고운 님 오시는 길에 울려 퍼지는, 정과 돌로 연주하는 편경의 맑은 소리로 해석하기도 하고 아무 의미 없이 소리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후렴구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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