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78명 서울·수도권 대학 및 국립대 합격

충남 금산군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금산교육 선진화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대입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등 대입 1:1 컨설팅을 진행해 졸업생 중 78명이 서울·수도권 대학과 국립대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매년 학교 교육경비 20억원을 투입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및 학력증진, 시설사업 지원, 장학사업 확대, 민·관·학의 상호협력의 금산행복교육지구 운영 등 금산교육 선진화에 집중했다.

지난 2010년부터는 군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영어 어학연수를 진행,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키웠다.

또 영어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화상영어교육지원은 잠재적 학습능력을 끌어 냈다는 평이다.

특히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에서는 장학기금 200억 조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금산군 출연금 및 민간기탁금으로 18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2020년 12월 말 기준 장학금 11억8000만원을 지급 모두 1082명의 학생이 수혜를 입었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생활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인재육성 장학금을 역대 최대인 2억4100만원을 239명에게 지급했다.

군은 올해부터 장학금을 5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군내 고등학교 교육비, 급식, 교복 등에 대한 무상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대입 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도 고교 1학년부터 진행한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교육은 하루아침에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백년대계 사업"이라며 "과감한 투자와 관심으로 교육을 위해 살고 싶은 금산을 만들기 위한 각종 교육지원 분야 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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