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가수 옥주현이 고 김광석과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는 고 김광석과 옥주현의 듀엣이 그려졌다.

 

이날 고 김광석 목소리는 AI 기술로 재탄생됐다. 제작진은 유족의 동의를 얻어 어렵게 구한 김광석의 무반주 육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창 AI에게 악보와 가사까지 소리나는대로 입력해 수만 번 반복학습을 통해 고 김광석의 AI를 탄생시켰다.

▲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무대에 김광석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자 출연진들은 숨 죽인 채 귀 기울였다. 옥주현은 김광석과 한 소절 씩 노래를 주고 받으며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옥주현은 모창 AI와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발음의 디테일을 살리지 못한 AI가 옥주현에게 패했다.

 

김상욱 과학자는 “만약 AI가 스스로 노래를 만들어서 그걸 가지고 직접 음반을 내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인간은 그것을 예술로 인정할 수 있는가, AI 가수를 인정할 것인가, 더 나아가면 예술하는 AI가 가능할까, 앞으로 이런 질문들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AI가 인간의 목소리를 똑같이 복제한다 할지라도 진짜 가수가 부른 노래의 가치는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나리자 그림은 수없이 복제됐지만 진품이라는 것은 분명 존재한다. AI가 아무리 복제품을 만들어도 원래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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