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지훈과 아내 이은혜가 가족 계획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노지훈과 아내 이은혜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노지훈은 이은혜에게 둘째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어렸을 때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바로 어머니도 돌아가실 줄은 정말로 몰랐다. 나 혼자 그런 일을 겪었다면 못 견뎠을 거다. 누나들이 있어서 서로가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은혜는 “나는 다시 내 일을 하고 싶다. 앞으로는 영영 일을 못 할지도 모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노지훈은 “여보는 일 안 해도 된다”고 말해 이은혜를 당황하게 했다. 이은혜는 “돈은 여보가 버니까?”라고 물었고 노지훈은 “나는 여보 고생하는 거 보고 싶지 않다”고 걱정했다.

그러자 이은혜는 “여보는 일을 돈 때문에 하느냐. 오늘 일하고 싶어서 에이전시 만나고 왔다. 이안이 어린이집 가면 일을 좀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지훈은 “미안했다. 제가 상황을 오해했고 저 만을 위해 계획을 짰다는 것에 되게 미안했다”라며 정관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