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울산과 유치 경쟁 벌여
청주 월오동 국제경기장 개최
우수한 시설 대회 유치 '한 몫'

충북스쿼시연맹이 청주 월오동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릴 '2022 아시아 스쿼시 선수권대회'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는 2018년 이후 두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27개 아시아스쿼시연맹 회원국 중 20여 개국, 선수·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남녀 단체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권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이자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다.

대회 기간 41회 아시아스쿼시연맹정기총회도 개최 된다.

지난해 12월 19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 회의로 1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40회 아시아스쿼시연맹 정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한국 유치가 확정됐다. 

이후 청주를 비롯해 인천·울산이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이날 열린 (사)대한스쿼시연맹 정기 총회에서 청주(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가 만장일치로 확정된 것이다.

대회 유치에는 국내 최고의 경기장으로 인정받는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과 지난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환 (사)대한스쿼시연맹 국제위원회 위원장은 "2018 아시아 스쿼시대회에서 한국은 여자 2위, 남자 5위를 달성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동반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충북 선수들(이민우, 이소진, 이세현)이 전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충북의 많은 선수들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동영 충북스쿼시연맹 회장 역시 "이번 대회는 모든 참가자들이 예선에서 떨어져도 첫날부터 대회 마지막 날까지 함께하는 대회이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체육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곽근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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