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로 상패 전달 못해
장편 '용천검명' 이호철씨 대상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여섯 번째)가 9일 연 '2020 무예소설 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이호철씨(〃 일곱 번째) 등 수상자들, 도 관계자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여섯 번째)가 9일 연 '2020 무예소설 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이호철씨(〃 일곱 번째) 등 수상자들, 도 관계자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도는 (사)한국소설가협회와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20 무예소설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위해 이 자리에는 수상자들과 충북도, (사)한국소설가협회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대상은 장편 '용천검명'을 지은 이호철씨가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장편 '산적'의 김태환씨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칼에 눕다'의 박이검씨가 받았다.

신인상은 '쌍검무'의 김소나씨, '기린을 베다'의 박순씨, '척석웅'의 조용준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도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하면서 추진 경과와 수상작 발표, 수상 소감 등을 송출했지만 상패는 전달하지 못 해 이번 시상식을 마련했다.

무예소설 문학상은 전통무예의 역사성과 개척정신, 호국정신 등 '무예'를 소재로 한 소설 공모전이다.

문인들에게 문학적 소재 인식을 넓히고 호국 무예를 재조명하며 고부가가치의 무예 문화콘텐츠 산업을 진흥함이 목적이다.

지난 2019년 도가 전국에서 처음 주최했고 당시 32편이, 지난해엔 두 배 넘게 증가한 65편이 접수됐다.

이시종 지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모 기간이 3개월 더 길어져 보다 많은 작가가 참여하리라 기대 중"이라며 "문(文)을 통해 무(武)를 알리는 무예 문학이 충북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무예소설 문학상 공모 기간은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이고 접수는 9월 1일 시작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21년 무예소설 문학상 누리집이나 한국소설가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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