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칼럼] 김순길 ㈜엔피엘스타 대표

의학의 발달로 수명은 날로 늘어난다고 한다. 반생을 넘게 산 사람들도 아직 반생을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가지게 된다. 남은 생이 많다는 것은 일을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니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성공을 하려고 부단한 노력을 한다. 학창 시절에는 도서관에 살다시피 하면서 열심히 공부를 한다. 공부에 취미가 없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나 일반 직장에 취직을 해서 돈을 벌기도 한다. 어떤 행위를 하든지 모든 사람들의 목표는 한 가지에 머문다. 그것은 돈을 많이 벌어서 한평생 평안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생각하고 마음먹은 대로 된다면 이 세상에 돈 많은 부자들만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결코 그렇게 되지 않으니 안타깝지 않은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으니까 별별 말들이 많다. 운이 없어서, 때를 잘못 만나서, 복이 없다보니, 열심히 하지 않아서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게 된다. 혹여 모든 일들이 순탄하고 탄탄대로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 하는 일마다 모두 성공을 하게 되니 자만으로 가득해지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현실 안주는 아주 위험한 것은 아닐까.

이루고자하는 목표에 도전을 해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목표치에 도달하여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들 모두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변화이다. 일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도 매번 똑 같은 방식이나 새롭게 변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자신을 꼭 붙들고 있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나오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하니까. 아무리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일마다 성공을 이루는 사람도 고정관념 속에 묻혀 있어서는 결코 성공을 유지하거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성공은 거듭할수록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롭게 해야 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변화를 꾀해야 성공을 지속 시킬 수 있는 것 아닌가. 성공을 하고 싶은 것인가. 하면 자신을 면밀히 살펴보라. 자신의 생각은 어디에 있고 자신의 고정관념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것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가를 생각해 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현실 안주라는 고정관념이다. 일종의 자기 보호본능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알에서 깨어 나오지 못하면 새가 될 수가 없다. 새가 되지 못하는 알은 곪아서 썩어 버리지 않는가. 사람의 성공도 이와 같은 이치가 아닐까. 자신의 고정관념에 갇혀서 깨고 나오지 못하고 현실 안주만 한다면 어떻게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돈을 많이 벌어서 성공하고 싶은 것인가. 하면 자신의 고정관념은 무엇인지 찾아보고 과감하게 깨고 밖으로 나와서 변화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무용지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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