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배우 윤주만이 떠나간 친구를 생각하며 눈물 흘렸다.

 

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윤주만과 아내 김예린이 강릉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주만은 친누나에 이어 절친한 친구 상재를 보기 위해 강릉을 찾았다고 밝혔다. 상재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은 윤주만은 오랜만에 어머니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친구 어머니는 “설레서 밤에 2시간 밖에 잠을 못 잤다. 포옹하면서 뭐라고 해야 되나, 눈물이 계속 나왔다. 며칠 동안 기다리면서 계속 눈물 흘렸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있나 싶었다”고 먹먹한 심경을 밝혔다.

 

윤주만을 품에 안은 어머니는 “TV에서 너를 보면서 상재를 만날 그리워했다. 내가 너무 힘들었다. 상재 보내고 5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너무 억울했다”라면서 갑작스럽게 눈물 흘렸다.

 

윤주만은 인터뷰에서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친구한테 상재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라며 5년 전을 떠올렸다. 윤주만 친구는 사고 난 차량을 돕다가 2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건은 뉴스에도 보고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4개월 후 상재 씨는 의사자로 인정됐다. 

 

친구 어머니는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다. 그 사람들 피하자마자 얘가 마지막에 피했다. 믿겨지지가 않았다.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라면서 “사람들은 하늘의 운명이라고 한다. 근데 일찍이 며느리도 잃고 내 운명은 뭔가 이런 생각에 굉장히 힘들게 살았다. 근데 손녀들 생각하면서 버텼다. 위암 말기였다. 둘째 임신 9개월 만에 병원을 갔는데 위암 말기로 전이가 됐다고 했다. 아기를 제왕절개했다”고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상재 씨 아내는 상재 씨보다 위암 말기로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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