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수미산장’
▲ KBS2 ‘수미산장’

 

개그우먼 김현숙이 두번의 사기를 당한 아픔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2 ‘수미산장’에서는 김현숙, 전수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현숙은 이혼 후 첫 심경 고백을 전했다. 그는 김수미의 재혼 언급에 “전혀 없다. 1순위는 아이와 일이다”고 말했다.

▲ KBS2 ‘수미산장’
▲ KBS2 ‘수미산장’

 

이어 그는 10년 모은 돈을 사기 당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현숙은 “연예인이 불안정한 직업이라 조금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 사기꾼들이 무척이나 공을 들였다. 사기를 당할 때 특히 가슴 아픈 건 돈보다 마음이 다친 거다.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번째 사기는 동료의 남편이었다. 제주도에 가자마자 사기를 당했다. 그래서 제주도에서 3달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수면제로도 잠을 못 잤다. 그때도 유일하게 살아 남아야 한다고 마음 먹은 게 하나뿐인 아들 때문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김현숙은 “그런 일을 당하면서 좋은 게 하나 있었다. 사람이 걸러지고 나를 위해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일이 왔지만 깨달음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그우먼 김현숙은 지난 2014년 동갑 비연예인 전남편과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당시 김현숙은 이혼 사유에 대해 성격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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