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주란이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5년차 가수 문주란 편이 전해졌다.
문주란은 앞서 납치설, 실종설을 비롯해 유명 남자 배우들과 동거설에 휩싸이는 등 여러 사건사고에 시달린 바 있다.
이날 문주란은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로 반려견과 단 둘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큰 전원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 왔다. 좀 답답함을 느낀다. 청평에서는 430평에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엔 서초동 280평 저택에서 살았다고 밝히며 “서초동이 개발되기 전 그 집에 들어갔다. 지금 가격에 깜짝 놀랐다. 그때는 택시가 서초동 가자고 하면 거부하던 때였다. 괜히 팔았다 후회도 된다. 대신 맑은 공기 마시러 청평에 가서 20년 살았다. 많이 건강해져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문주란은 60~70년대 걸어다니는 대기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많이 벌었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문주란은 데뷔 이래 단 한번도 변하지 않은 44 사이즈를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매일 체중계에 올라간다는 그는 밥 대신 과일, 달걀, 커피 등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했다. 그는 “밥을 거의 안 먹는다. 2~3일에 한 번 먹는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제작진의 남자 질문에 “남자를 만날 이유가 없다. 남자를 만드는 자체도 싫어한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사랑도 해봤지만 피곤하다. 사람은 운명이라는 게 있다 보니까 운명적으로 나는 결혼해서 남편을 갖고 살 그런 운명은 아닌 거 같다. 그래서 혼자 살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