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엄영수가 세번째 결혼 근황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여보! 재혼이 쉬운 줄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민정은 재혼 20년 만에 혼인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혼자 가서 하고 왔더라. 지금은 너무 좋다”고 미소 지었다.
개그맨 배동성 아내이자 요리연구가 전진주는 재혼 4년이 지났음에도 불타는 애정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전진주는 “재혼 초기에 여기 출연해서 나중에 물어봐달라고 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배도환은 “초혼인지 재혼인지 불확신한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결혼 후 별거하다 이혼했다는 그는 “신혼 초에 각방 쓰고 별거하다 혼인신고도 안 하고 헤어졌는데 억울하다. 결혼생활이라고 할 수도 없는데 나보고 이혼했다고 하니 트라우마 때문에 화가 난다. 그게 한 3년 가더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반면 세번째 결혼한 엄영수는 새 출발하는 기념으로 이름을 엄용수에서 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날밤 질문에 “LA에서 아주 작고 조용하고 검소하게 교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의 성원으로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결혼식 후 한 달 이상 미국에 머물렀다. 여러 밤을 지냈다”고 말해 환호성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