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트림을 멈추지 못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3개월간 트림을 멈추지 못하는 김현숙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현숙 씨는 멈추지 못하는 트림에 숨도 제대로 못 쉬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한의사는 “신경성 화병이다. 오랫동안 시집살이를 했다든지 주변 환경에서 장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쌓아 두는 편인 거다. 5년, 10년 흐르면서 병이 됐다”고 진단했다.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 인터뷰에서 김현숙 씨는 “나는 잘 될 줄 알고, 잘되려고 한 건데 코로나 19가 터지고 주식이 파동을 치고 내려가니까 내 자신을 놔버린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현숙 씨는 10년 간 모은 재산을 가족들 몰래 주식에 투자했지만 모두 잃을 뻔했다. 그는 “무섭고 겁났다. 처음에는 가슴이 다 벌렁벌렁하고 매일 같이 뛰었다. 감당이 안 됐다”고 말했다. 남편은 “평상시와 다르게 행동했다. 며칠 지나고 본인이 얘기했다. 저도 충격 자체였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주식 손실은 만회했지만 김현숙 씨는 트림의 고통이 시작됐다. 남편은 “10년 동안 안 쉬고 열심히 일했다. 아내가 그래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다. 너무 일만 시켜서 이렇게 된 것 같아 미안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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