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무장비 4억4천만원 장비 기증받아, 반도체 후공정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인재 채용 연계 협약

▲ 아산폴리텍대 아산캠퍼스가 하나마이크론(주)와 장비 기증식을 갖고 있다(사진왼쪽 부터 강신관 학장,하나마이크론(주) 김정제전무)
▲ 아산폴리텍대 아산캠퍼스가 하나마이크론(주)와 장비 기증식을 갖고 있다(사진왼쪽 부터 강신관 학장,하나마이크론(주) 김정제전무)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학장직무대리 강신관)와 하나마이크론(주)는 지난 12일 아산캠퍼스 대회의실에서 반도체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맞춤취업 연계를 위한 실습장비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장비 기증식에는 하나마이크론 경영지원팀장인 김정제 전무와 인사그룹 황철민 이사 등 핵심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장비 기증은 물론 맞춤교육과 채용 연계 등에 관한 실질적 산학 연계방안을 집중 논의 했다. 

하나마이크론 (주)는 충남도 아산시에 본사를 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Flip Chip, Wafer Level Package(WLP), Multichip package(MCP)를 포함하는 다양한 패키지 군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로 테스트사업을 확장해 테스트 장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07년 자회사인 하나 머트리얼즈(주)를 설립해 반도체 전공정 장비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Cathode와 Ring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2009년에는 브라질에 반도체 패키지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인 HT Micron을 설립, 브라질에서 사용되는 DRAM, Flash 메모리를 포함하는 반도제 제품을 현지에서 조립해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장비는 △Laser mark (레이저 마킹) 장비 △Trim / Form (반도체 lead 절단/절곡) 장비 2종으로 4억4천만원 상당의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장비들이다.

Laser mark 장비는 제품 정보를 반도체 패키지 윗면에 Laser를 이용해 제조회사의 로고, 제조일자, LOT번호, 제작 장소 및 Test 유무, 제품조립 국가 등의 생산 및 제품에 대한 정보를 표면에 각인하는 설비장비다.

또 Trim / Form 장비는 반도체 패키징에서 도금이 끝난 Lead Frame을 실장 가능한 형태의 개별 unit으로 절단(Trim) / 절곡(Form)을 통해 분리하는 설비장비이다. 

대학은 반도체디스플레이과 학생들이 기업 현장과 동일한 교육환경에서 교육을 받음으로써 OJT가 필요 없는 경력직 같은 기술력을 갖출 수 있고, 취업시장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하나마이크론(주) 김정제 전무는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반도체 후공정이 핵심적인 기술로 등장할 것"이라며 "하나마이크론의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적극 활용해 미래의 반도체 기술을 책임질 수 있는 더 많은 우수 인재를 양성해 달라"고 말했다. 

  /아산=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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