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조희영·이경호씨 등 11명에 수여

[충청일보]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산림자원 조성과 산림소득 증대 등 임업 발전에 공이 많은 임업인 11명이 정부 훈·포장을 받는다.

산림청은 식목일을 앞둔 4일 우수독림가 조희영씨(64)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것을 비롯해 이경호 경민산업 회장(81)에게 철탑산업훈장을, 한국양묘협회 안상남씨(76)와 정안밤생산자영농조합법인 박상만 대표이사(63)에게 산업포장을 각각 수여하고 4명에게 대통령 표창, 3명에게 국무총리 표창 등을 각각 전수한다.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조씨는 경남 함안에서 치산녹화시기때부터 현재까지 31년간 황폐 산림 580ha에 조림을 실시하고 숲가꾸기, 임도, 사방댐 시설, 야계사방 등을 통해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한 귀감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또 철탑산업훈장의 이 회장은 활용가치가 낮은 국산 낙엽송을 이용한 구조용 집성재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국산 간벌재를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생산해 국산재 활용도를 높이고 낙엽송 조림 산주 소득증대에도 기여했다.

평생 임업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 포상자들은 시·도 및 임업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엄격한 공적심사와 검증을 거쳐 선정된 사람들이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산림경영 의욕을 높이고 임업경영 활성화를 위해 임업 발전에 공이 있는 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남윤모기자

▲ 왼쪽부터 조희영, 이경호,안상남, 박상만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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