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24일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조성지역으로 선정돼 대한민국 제1호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기업지원 인프라인 스타트업 파크, 복합허브센터, 지식산업센터와 주거·문화·복지시설 등 생활형 SOC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친환경 스타트업 랜드마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모빌리티와 미래 정밀의료 분야를 주력산업으로 해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은 차세대 자동차 부품 특화분야로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친환경 모빌리티 자율주행과 미래형 자동차 부품을 선도할 연구소기업으로 발전시키고,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기술창업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스타트업을 보육하는 등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정밀의료 분야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 대학, 대학병원,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를 연계해 정밀의료 바이오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정밀의료 관련 기업의 창업 및 집적화 유도로 정밀의료타운을 조성해 정밀의료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특례 및 실증 기반을 다진다.

스타트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복합허브 센터에 입주한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R&D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지역 대기업·중견기업 등과 기술매칭 프로그램 및 정기 IR 네트워킹도 주기적으로 운영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우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약 100억원 규모의 천안창업펀드를 조성해 70%이상을 천안시 스타트업의 발굴 육성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창업투자회사를 설립·운영해 뛰어난 기술과 창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데스벨리를 극복하지 못하는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박찬종 미래전략과장은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50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천안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박보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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