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충남 천안시장과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30일 천안시청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리적으로 연접한 양 시가 공동으로 대응해야할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상호 인지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이뤄졌다.

박 시장과 이 시장은 이날 중앙정부 주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발전과 미래성장을 함께 이루어야 할 동반자적 관계로서의 미래비전 공유를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5개 분야, 11개 과제에 대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과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하천정비사업공동 추진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차단 방역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푸드 운영 상호공조 △인접지역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협력 및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공동노력 등이다.

박상돈 시장은 “양 시가 이해와 존중의 협의 과정에서 공동선이라는 사회적 대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번 만남의 주요 목적이라 생각하며 배려와 협력의 마음으로 진정한 상생의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함으로써 시민 불편해소와 편의증진은 물론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천안=박보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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