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주문

▲ 조병옥 음성군수
▲ 조병옥 음성군수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8일 영상회의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코로나19 일일 종합상황과 주간업무 등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조 군수는 코로나19 일일상황과 방역대책을 비롯해 △공직기강 확립 징계기준 강화 △충북혁신도시 시험인증 산업특구 지정 의견청취 계획 △AI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특별 방역대책 △양돈밀집단지 ASF 차단울타리 점검 계획 등 군정 현안을 살폈다.

그는 “11월 들어서면서 지역 내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든 상황이고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영향은 앞으로 1~2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정부는 여전히 미접종자가 남아 있고 접종완료자의 백신 효능 저하,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방역조치 완화로 현재 감소 추세가 역전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서 제한사항이 남아있는 유흥시설, 백신패스제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백신 추가 접종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식당, 카페 등 일부 업종의 경우 활기를 찾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지역경제 회복세는 더디다”며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군민과 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지역상가 장보기 행사 등 적극 홍보하고 올해 추진 중인 ‘행복 음성만들기 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 군수는 “올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기습 한파나 폭설이 잦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상하수도, 도로제설, 쓰레기 처리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동절기 대책 수립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동절기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홀몸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겨울철 돌봄지원 방안을 적극 실시하는 등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전에 꼼꼼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충남 천안에서 포획된 원앙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충북도 전역이 AI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조정됐다”며 “음성군은 지난해에도 AI가 발생해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방역대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김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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