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금왕읍 정생1리 마을 내 오랜기간 방치돼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 빈집(공폐가)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일환인 빈집정비로 철거했다.

이번 빈집정비는 지난해 3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로 선정된 금왕읍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포함된 단위사업으로 환경부의 슬레이트지붕 철거지원 사업과 협업으로 추진됐다.

농촌지역 내 빈집은 그동안 화재위험, 해충서식, 우범 장소, 도시미관 저해와 같은 여러가지 문제와 주민들의 생활안전 위험 등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혀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장기 방치된 15동의 공폐가와 부속건물을 철거하고 동시에 지저분하게 쌓여있던 쓰레기를 처리했으며 철거 후 대상지는 마을 내 임시주차장과 주민 텃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원기준은 사업대상지 내 거주가 불가능한 노후주택(공폐가)으로써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철거비 전액을 실비 지원하고 있다.

슬레이트를 포함한 주택의 경우 환경부 예산으로 최대 344만원이 슬레이트 철거비로 지원되고 초과 때에는 추가 자부담 비용을 동의한 가구에 한해 철거가 진행됐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빈집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이 취약한 마을의 주거복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취약계층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음성=김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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