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보다 축구를 규칙적으로 하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왔다.

스포츠 의학전문가인 페테르 크루스투프는 코펜하겐에서 10일 개최된 학술모임에서 매주 2~3일 연습한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조깅애호가보다 건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크루스투프는 코펜하겐대학 스포츠연구소와 릭스호스피탈레트 병원 연구진과 함께 아마추어 축구선수와 조깅애호가 14명씩에 대해 3개월 동안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임상실험 결과 아마추어 축구선수는 3개월 만에 지방이 3.5㎏ 줄어든 대신 근육이 2㎏ 생긴 반면, 조깅애호가는 지방이 2㎏ 줄어들었지만 근육은 전혀 늘지 않았다.

크루스투프는 축구가 조깅보다 건강에 유익한 이유에 대해 "주기적으로 템포를 바꿔주는 축구의 운동성이 일정 정도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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