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신성장산업과 청정 서비스업 분야로 유치범위 확대할 것”

이시종 충북지사는 1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민선 5∼7기 7606개 기업, 103조4000억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며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대유행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일궈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100조원은 투자협약 금액, 공장 등록 등을 합한 수치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절반가량 투자됐고, 투자 이행률은 95%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투자유치 100조원이 충북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11조원, 부가가치 유발 41조1000억원, 취업유발 58만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충북이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SK하이닉스 M15공장과 M17공장,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진천 한화솔루션, LG화학 생명과학부문, 셀트리온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 호주 ASM, 국립소방병원, 증평 에듀팜특구 등을 주요 투자유치 사례로 꼽았다.

이 지사는 “충북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량 전국 1위, 이차전지 생산량 전국 1위, 반도체 생산액과 화장품·뷰티 생산액 전국 2위, 바이오 생산액 전국 3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충북은 지난 10년간 총생산(GRDP) 규모가 43.5조원에서 67조원으로 54% 성장했고, 전국 대비 경제비중도 2009년 2.99%에서 2019년 3.62%로 커졌다.

대규모 투자유치로 제조업 비율도 2010년 41%에서 2019년 49.5%로 증가했다.

이 지사는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에 힘을 보탠 기업인 등에게 감사를 전하며, “산업단지를 매년 100만평 이상 조성해 나가면서 6대 신성장산업과 함께 R&D 투자기업, 지식경제기반 서비스산업, 휴양시설 등 청정 서비스업 분야로 투자유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박재남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가 17일 기자회견장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시종 충북지사가 17일 기자회견장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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