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아이디어 지원 사업 성과공유회
개발비·컨설팅 제공 받은 시제품 7건 공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지원한 '살아있다'를 통해 완성된 시제품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디디살롱'의 '호기와려니 청주화투', '아트로협동조합'의 '픽셀던전 - 찾아라 문화재 몬스터!', '프로깅'의 활동형 동화책 '까미야, 까미야!', '윈터버드'의 '뱁 캐릭터 굿즈', '올대디'의 '문화재 컵 만들기 키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지원한 '살아있다'를 통해 완성된 시제품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디디살롱'의 '호기와려니 청주화투', '아트로협동조합'의 '픽셀던전 - 찾아라 문화재 몬스터!', '프로깅'의 활동형 동화책 '까미야, 까미야!', '윈터버드'의 '뱁 캐릭터 굿즈', '올대디'의 '문화재 컵 만들기 키트'.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올해 청년 창업 아이디어 지원 사업 '살리고픈 아이디어 있으면 다 갖고 와'(살아있다)가 5개월의 여정을 끝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살아있다'는 '도시브랜딩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형 창업 아이디어'가 주제였으며 이날 동부창고 36동 빛내림홀에서 마지막 자리인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

공모 당시 문화상품 분야 28건, 문화콘텐츠 분야 22건 등 모두 50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7건의 창업 아이디어에 제품 개발비와 전문 컨설팅이 지원됐다.

그 결과 '서리나래'의 '백운(白雲) 생활형 한복 코트', '플랜에이컴퍼니'의 '안유명의 라이브커머스', '디디살롱'의 '호기와려니 청주화투', '윈터버드'의 '뱁 캐릭터 굿즈', '아트로협동조합'의 '픽셀던전 - 찾아라 문화재 몬스터!', '프로깅'의 활동형 동화책 '까미야, 까미야!', '올대디'의 '문화재 컵 만들기 키트' 등 7개의 아이디어가 시제품으로 제작돼 이날 처음 공개됐다.

이 중 서리나래의 '백운 생활형 한복 코트'는 청주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심체요절 편찬자였던 백운 화상의 이름이 모티브이며 이달 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안덕벌에 사는 가상의 캐릭터 '안유명'을 내세워 지역 내 다양한 로컬 브랜드를 소개·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안유명의 라이브커머스'도 주목 받았다.

앞서 지난달 29일 지역의 제로웨이스트숍 싱글룸과 진행한 첫 라이브 커머스에서 60분 만에 800뷰와 200여 만원 매출을 각각 기록했고 이미 지역 브랜드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홍보 채널로 부상 중이다.

이 창업 아이템들은 앞으로 문화도시 청주 청년문화상점 굿쥬와 자체 홈페이지,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식 출시 일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www.cjculture42.org)나 인스타그램(@cjculture42_2021)를 통해 공유된다.

문화도시센터는 창업을 위한 시제품으로 이어진 7개 아이디어 외에도 '도전자 과정'을 도입, 가능성 있는 예비 창업 아이디어 8건에 성장 멘토링을 제공했다.

문화도시 청주의 내일을 이끌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온 센터는 이번 창업 아이디어 지원과 더불어 청년문화상점 '굿쥬'를 열어 지역 창작자에게 새로운 유통 판로이자 홍보 창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청년 창의인력 양성과정'으로 모두 25명의 예비 문화기획자를 길러내 △0의 발견 展 △옛날 옛적에 △잃어버린 우산 △제로스트레스 △존버단 - 존중하며 버티는 사람들 등의 프로젝트로 시민들에게 문화의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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