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민간단체인 지구시민연합(대표 이갑성)는 28일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지원과 경북·강원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300만원을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쾌척했다.

이번 기탁금은 지구시민연합에서 진행하는 '지구시민 평화캠페인(이하 캠페인)' 전개를 통해 전국 각 지부마다 회원과 회원 가족들이 십시일반 참여해 마련했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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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별 성금은 서울지부 770만원, 부산지부 500만원, 광주전남지부 400만원, 경기지부 466만원, 경남지부 300만원, 인천지부 144만원, 대전지부 135만원, 충청지부 290만원, 전북지부 100만원, 경북지부 220만원, 울산지부 255만원, 강원지부 40만원, 제주지부 130만원, 중앙사무처 1500만원 등 이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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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지구시민 회원들과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평화와 국민들의 평안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평화 액션'에 동참했다.

이고르 데니슉(IGOR DENISSUK)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구시민연합의 성금과 응원 릴레이 소식에 대해 "받은 성금은 즉시 우크라이나에 전달돼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쓰여 도움이 될 것이다. 응원을 보내주어 고맙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정서윤 본부장은 "지구시민연합이 지난 2019년에도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보내주었는데 이번에도 성금을 기탁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함께 손잡고 사업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세계지구시민연합 이승헌 회장은 "모든 사람이 지구시민이라는 인식으로 성장할 때 종교, 민족, 국가, 이념, 인종 등의 갈등이 사라지고 모두가 평화로운 지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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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시민연합 김미경 사무처장은 "전쟁의 포화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희망의 응원과 산불 피해지역의 삶의 터전을 빠르게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시작됐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1000명에 달하는 지구시민 회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시민연합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지구환경개선', '희망 나눔', '인성 회복'이라는 사업테마를 가지고 전국 22개 지부 및 지회 회원들과 함께 이로운 지구생활 캠페인과 지구의 공존.공감.공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은 코로나 물품 및 기부금 지원, 2019년 강원도 산불 기부금 기탁, 에콰도르 및 아이티 지진 등 국내 및 해외 재난, 재해 발생 시 지속적인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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