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학과 김정아 교수팀, 근대 외국인 선교사들이 입었던 한복 고증

"1950년대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선교사들은 어떤 한복을 입고 생활했을까" 한남대학교 의류학과 김정아 교수팀이 '2022 한복 전문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 한남대학교 의류학과 김정아 교수
▲ 한남대학교 의류학과 김정아 교수

김 교수팀은 이번 사업까지 4년 연속 한복 전문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한복 교육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전국 대학교 가운데 8개 팀이 선정됐으며 올해 대전·충남·세종 지역에서는 한남대가 유일하다.

김 교수는 2022, 2학기에 교양교과목을 신설할 예정이며 '한복, 근대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한남대를 설립한 선교사들이 입었던 한복 자료를 바탕으로 고증하고, 한남대 선교사촌의 인프라를 활용해 근대 한복을 알린다.

한국 복식사와 달리 이번 김 교수의 교양과목은 한남대와 선교사촌의 사료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근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한복 착용과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근대 한복의 역사를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한복의 아름다움과 전통, 변천사 등을 흥미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한남대의 스토리와 접목해 선교사촌을 통해 근대 한복을 재현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한복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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