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주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인 김나비 시인(사진)의 시집 '오목한 기억'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의 올해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됐다.

'오목한 기억'은 1부 '오목한 기억', 2부 '나비 포옹법', 3부 '기억의 건축학', 4부 '없는 방'을 통해 현대 사회 속 사람들의 고뇌와 존재에 대한 물음은 물론 미래사회의 인간상 등을 담고 있다.

모더니즘과 서정의 경계를 넘나드며 시인 나름의 독특한 감각의 표현 미학을 볼 수 있다는 평이다.

문학나눔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양질의 문학 도서를 뽑아 보급함으로써 국민의 문학 향유와 체험 기회를 확대하며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아르코가 해마다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블라인드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하고 기금 1000만원을 전국 각 지역에 배포한다.

올해 1차 문학나눔에는 모두 1382종의 도서가 심사 대상에 올랐다.

1단계 심의위원 워크숍, 2단계 분과 별 심의, 3단계 최종 조정 심의를 거쳐 문학적으로 우수한가와 문학 발전 기여도 및 파급 효과 등 3개 항목을 평가 후 최종 선정 도서를 결정했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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