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서
출판기념 작가와의 대화 열려

김운기 사진 작가(왼쪽)가 19일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사진집 출판 기념 '작가와의 대화'를 하기 전 지인들에게 전시 중인 자신의 사진들을 설명하고 있다. /신홍균기자
김운기 사진 작가(왼쪽)가 19일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사진집 출판 기념 '작가와의 대화'를 하기 전 지인들에게 전시 중인 자신의 사진들을 설명하고 있다. /신홍균기자

충청일보 출신인 김운기 사진 작가(85)의 사진집 출판 기념 '작가와의 대화'가 19일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 작가의 가족과 지인 등 30여 명이 함께해 그의 사진집 출판을 축하하고 그가 걸어 온 사진 인생의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1937년 강원도 김화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해방 이후 월남, 충북 청주에 정착했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 했지만 사진관을 드나들며 어깨 너머로 사진을 배웠고 군 복무 후 충청일보에 입사하면서 사진 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사진가협회 충북지부장을 역임했으며 20여 년 동안 서원대와 충북대 평생교육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지역의 사진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김운기 사진 연구소를 만들어 다양한 사진 자료들을 수집하고 충북 사진의 역사를 정리한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현재 청주시립미술관에서 1960년대 이후 사라져가는 농촌의 모습과 사람들을 카메라에에 담아낸 기록화 성격의 다큐멘터리 흑백 사진 90여 점을 보여주는 사진전 '봄날의 기억'을 열고 있다.

/신홍균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