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 농협 전산망 마비 등 보안의식에 대한 문제점이 이슈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 사용자의 위치추적 기능 논란 등 스마트폰 해킹이 또 하나의 사생활침해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은 편리한 인터넷 서핑을 위해 일반 pc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때와 같은 보안장치가 없다는 것이 보안의 취약점이다.

휴대폰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마다 운영체제가 달라 개별적으로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단점에서 벗어난 것이 안드로이드이다. 안드로이드가 기존의 휴대폰 운영체제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이나 노키아의 '심비안'과 차별화되는 것은 완전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점이다.안드로이드는 기반기술인 '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만들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부분의 불법 소프트웨어가 앱을 가장한 게임 등에 포함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설치되는 점에서 이러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특징은 해킹에 악용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pc와 패턴이 다른 모바일 악성코드는 좀 더 많은 패턴 정보의 수집이 필요하며 따라서 초기 단계인 모바일 백신 또한 완벽한 효율을 보이지는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제조사와 통신업자, 보안업체 등의 긴밀한 협력과 정부의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개인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프로그램을 내려 받을 때 평가 등을 확인하거나 '위험 앱 검사'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백신을 설치하는 것이 보안을 지키는 최선일 것이다.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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