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2’가 천만영화 ‘범죄도시2’를 꺾고 극장가 새 강자로 떠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녀2’는 지난 주말(17~19일)기간 관객 81만70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5일 개봉한 ‘마녀2’는 개봉 첫날 26만여명을 동원한데 이어 개봉 5일만에 누적관객 145만 8123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마녀2’는 올해 개봉한 국내 영화 흥행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편 ‘마녀’의 최종 관객 수는 318만 명이다.

‘마녀2’는 ‘마녀(2018)’의 후속작이다.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다.

천만영화 ‘범죄도시2’가 주말 관객 55만993명을 모으며 2위로 하락했다. 지난 5월 18일 개봉 이후 한달여간 극장가 독주를 이어온 ‘범죄도시2’는 신작 ‘마녀2’의 흥행에 밀려나며 왕좌의 자리를 내줬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은 1146만313명이다.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가 관객 15만8740명이 찾으며 3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영웅 버즈라이트이어의 첫 솔로 무비로 디즈니‧픽사 제작진이 선보이는 26번째 타이틀이자 첫 스페이스 액션 어드벤처다.

지난 주말 극장가 2, 3위에 올랐던 ‘브로커’(15만8449명)와 ‘쥬라기월드:도미니언’(8만1075명)가 신작 흥행에 밀려나며 두 계단씩 하락한 4,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6위 ‘탑건:매버릭’(5만8117명), 7위 ‘극장판 포켓몬스터DP:기라티나와 하늘..’(3만3430명), 8위 ‘닥터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3827명), 9위 ‘그대가 조국’(3458명), 10위 ‘실종’(3405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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