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매버릭’(이하 ‘탑건2’)이 개봉 2주차에도 적수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2’는 지난 주말(1~3일)기간 관객 114만5258명을 동원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탑건2’는 개봉 12일째인 3일 오전 누적관객 3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천만 외화인 ‘알라딘’의 개봉 16일만에 300만 돌파,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19일만에 300만 돌파 보다 빠른 속도로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말 누적관객 수는 332만9122명이다.

2위는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이 개봉 첫 주말 관객 32만166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50만8091명을 기록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녀2’(21만3106명)와 ‘범죄도시2’(20만136명), ‘버즈 라이트 이어’(2만9847명), ‘브로커’(1만47명)가 전주보다 한 계단씩 하락한 3~6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꾸준한 관객몰이로 장기 흥행중이다. 개봉 40일째를 맞은 지난 2일 누적관객 1200만 돌파에 성공하며 2012년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9542명)를 꺾고 역대 흥행 14위에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7위 ‘쥬라기 월드:도미니언’(8963명), 8위 ‘극장판 윌벤져스: 수상한 캠핑 대소동’(8830명), 9위 ‘극장판 포켓몬스터DP:기라티나와 하늘...’(5832명), 10위 ‘컴온 컴온’(3996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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